8월 22, 2009

올해 처음 본 추신수, 박찬호의 경기모습

올해 들어 처음으로 MLB를 보았어요.

 

월요일에 중요한 브리핑이 있어서 오늘(토요일) 출근하여 브리핑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함께 출근한 동료가 MLB.TV를 시청하며 흥분하더군요.

 

뭐 땜에 그러나 보니 추신수가 주자 1루 상황에서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타점을 하나 기록하는 것이었어요. 멋진 타격을 보고 나니 일에 집중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추신수 나오는 장면만 보고 해야지 하며 같이 보았어요. 올 시즌 인디언스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서 그렇지 추신수의 활약은 대단함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어요. 3, 4번을 오가며 팀내 최다 타점을 기록 중이고, 한국인 타자로서 한 시즌 최다 득점을 하였고, 오늘 2타점 추가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타점도 68점으로 늘렸으며, 현재 14홈런으로 예전 최희섭의 기록과 동율, 거기다 3할에 근접한 타율까지... 참 한가지 더, 오늘도 멋진 송구로(중계) 3루타를 노리던 선수를 잡아냄으로써 이번 시즌 보살 기록도 10개로 늘렸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비록 팀은 경기에서 졌지만 오늘 보여준 활약을 시즌 마무리까지 이어준다면 3할에 20홈런, 80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클리브랜드 경기가 끝나고 필라델피아 경기를 보았는데 6회 부터 박찬호가 구원으로 올라왔네요. 아주 반가운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뭔지 모르게 뭉클한 느낌이 드는군요.

마운드에서도 좋은 투구를 펼쳐 6회에 4명의 타자를 상대로 1포볼을 주진 했지만 삼진 하나에 내야 땅볼 2개로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 하였어요. 무었보다 두번째 타자 상대로 마지막 삼진 잡은 94마일 공은 예전 전성기의 박찬호를 보는 듯했어요. 좌타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횡으로 굽어 들어가는 공이 마치 뱀이 꿈틀하는 것 처럼 휘어져 타자는 멀찍이 보고만 있더군요.

 

두 선수 모두 남은 시즌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개인 성적도 글어 올려 한국인의 우수성을 맘껏 발휘하시길 기대 합니다.

 

글을 쓰는 순간 7회말에 다시 올라온 박찬호 선수가 첫 타자를 깔금한 삼진으로 처리하였네요...

박찬호 화이팅입니다.

 

경기를 계속 보고 싶지만 해야할 일을 마무리 지어야 겠네요.

(이런 두번째 타자-세필드-를 보기 좋게 삼진처리했습니다.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현재 필라델피아가 뉴욕메츠에 2-4로 지고는 있지만 박찬호선수의 호투를 발판으로 반드시 역전해 찬호 선수가 구원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계속된 호투에 신경이 쓰여 제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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